신나는 영어공부로 실력 '쑥쑥'

대덕대학(학장 최순달)이 원어민 영어교수와 내국인 교수가 공동지도하는 '팀티칭(team teaching)' 기법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21일 이 대학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영어실력을 길러주기 위해 4명의 영어원어민 전임교수를 두고 있다.

전문대학에서 영어원어민 전임교수를 대거 임용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교양필수로 운영되는 영어수업은 원어민교수와 내국인교수가 각각 1시간씩 나눠 2학기를 지도한다.

원어민 교수는 말하기와 듣기를, 내국인 교수는 읽기와 쓰기를 각각 지도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현장감 있고 체계적인 실용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

특히 영어를 더 깊이 있게 배우려는 학생들에게는 방과 후 특별반을 운영, 원어민교수의 지도를 받게 하고 있다.

또한 토익을 배우려는 학생들에게는 무료토익강좌를 개설해주고 있다.

이렇게 적극적인 영어지도에 힘쓴 결과 대덕대학은 아예 합격생이 없는 대학도 수두룩한 해외인턴십 선발시험에서 해마다 6~9명(2005년 7명, 2006년 6명, 2007년 9명)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이현명(당시 정보보안해킹과 2년) 학생이 해외인턴십 선발시험에서 텝스(TEPS) 760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인턴십을 다녀온 학생들은 탄탄한 영어실력에 힘입어 졸업 후 연구소, 반도체 관련 중견벤처기업에 취업하는 등 연구소나 기업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제시카(Jessica) 교수는 "대덕대학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적극적이어서 가르칠수록 영어 실력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인턴십 선발시험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조윤형 영어교수는 "원어민 교수와 내국인 교수와의 팀티칭 기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말하기, 듣기 실력과 체계적인 읽기, 쓰기 실력을 길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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