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주택, 도로, 건설, 도시분야 순으로 민원 접수 건수 많아

천안시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민원을 접수·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고의 접수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또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서 본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분야는 교통분야이며, 집단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주택분야와 눈에 쉽게 띄는 도로, 건설, 도시, 녹지분야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한해 시 인터넷 신문고에 접수된 불만접수건수는 지난 2005년에 비해 하루 평균 3건이 줄은 14건(총건수 5103건)으로 조사됐고, 올해는 지난 10말 현재 12.3건(전체 374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7건(4165건)에 비해 1.4건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신문고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접수건수를 기록한 분야는 시내버스 운전자의 불친절이나 배차시간 미준수 등의 불만이 폭증한 교통분야로 995건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입주할 아파트에 대한 분양 및 시공업체들이 환경조건에서 예상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인터넷 신문고에 릴레이식으로 글을 올린 주택분야가 347건으로 뒤를 이었고, 도로분야가 341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건설분야 151건, 도시분야 150건, 공원녹지분야 115건, 환경분야 106건 등으로 1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처럼 교통과 주택, 도로 등의 분야에 대해 불만건수가 많은 것은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이 많고, 재산과 관련해 민감하게 권리를 찾기 위해 집단행동이 온 라인상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비해 신문고에 접수된 불만민원이 늘어난 분야는 처음생긴 여성가족분야와 주민생활지원 분야로 각각 52건과 17건이 접수됐고, 지역경제분야가 34건에서 67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제기한 불만 민원 가운데 130건은 경미한 사항으로 운영자가 직접처리하거나 타 기관의 민원으로 판명됐고, 상업성 게시물 115건은 자유겟시판으로 이송했다.

또 게시자가 자진삭제한 건수도 30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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