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영동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영동지부이 주관하는 제8회 감고을합창제가 오늘(23일) 오후 4시 30분 영동문화의집에서 열린다.

합창제에는 영동군 노인들로 구성된 '감고을 실버합창단'과 증평군 '한별이 합창단', '늘푸른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창단된 감고을 실버합창단은 고운 노래로 노인들의 정서와 건강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되찾는 합창 모임으로 '비목, 목로주점, 한 많은 대동강'을 노래한다.

올해 휘센 합창 페스티벌 합창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기도 한 늘푸른합창단은 1997년 영동여성합창단으로 시작해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랑의 마음, 저 구름 흘러가는 곳,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친구'를 합창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합창단을 목표로 증평지역 초등생 50명으로 2007년 창단된 한별이 합창단은 '기차를 타고, 하늘나라 동화, 오솔길, 축복의 길' 등을 부른다.

홍순만(42세) 지부장은 갈수록 냉혹하기만 한 우리의 현실에서 한번쯤 서로에게 기쁨과 위로의 노래를 함께 목청껏 불러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며, 정을 나눠 갖는 자리라며 많이 참석해 주기를 당부했다./영동=박병훈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