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한미FTA 협상체결 대응에 따른 내수 및 수출시장 기반 조성 등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수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안전한 식량산업으로 인식되도록 기존 생산자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유통·가공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지역 특산물의 새로운 수요개발로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등 6개 사업 15개소에 32억 9000만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산지가공시설 5억원, 직매장시설 4억원, 마른김 저온저장시설 16억원, 조미김 가공시설 개보수 시설 4억원, 젓갈 가공시설 및 간이 냉동냉장시설 지원에 3억 9000만원을 투자했다.

내년에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 위판장 시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HACCP시설을 갖춘 김 가공시설과 홍성군 남당항에 해양수상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비롯해 수산물 직매장·조미김 가공시설 개보수·간이냉동냉장시설 사업 등에 약 1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통·가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해 세계시장 개방화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