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주진모가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가제)에서 조인성과 동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3일 영화제작사 오퍼스픽쳐스에 따르면 주진모는 '쌍화점'에서 고려 왕 역을 맡아 호위무사 역인 조인성과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고려 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아름다운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

주진모는 친위부대 건룡위를 이끌고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고려 왕으로 변신하며 건룡위의 수장이자 왕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 역의 조인성과 아슬아슬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

'쌍화점'은 내년 봄 촬영을 시작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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