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소'의 가수 한영애(52)가 전국 도시 클럽 투어에 나선다.

EBS FM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DJ로는 활동했지만 가수로는 3년여의 공백을 깬 등장이다.

관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의도에서 그는 14일 전주를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여러 도시의 소규모 클럽을 돌며 관객과 주파수를 맞출 예정이다. 20대로 조직한 밴드 '난다 프로젝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어 31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선 '2007 리얼 라이브-한영애 난다 프로젝트' 공연이 열리며 내년엔 새 음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1977년 해바라기 멤버로 데뷔한 한영애는 86년 솔로 데뷔 음반 '여울목'을 발표했다. 이후 엄인호가 이끄는 밴드 신촌블루스의 보컬로 활약했고 88년 2집 '바라본다'를 내놓으며 '누구 없소' '바라본다' 등 대중적인 히트곡을 낳았다.

이후 록에 블루스, 전자음악을 가미하는 등 과감한 장르 조합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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