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발생한 태안앞바다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해 계룡시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에 한명의 일손이라도 보태고자 피해현장을 찾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계룡시자원봉사자들은 태안 기름유출 피해현장을 찾아 고통을 나눴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관내 사회단체 및 연합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70~8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재해현장에 긴급 투입돼 방제작업에 팔을 걷었다.

이에 계룡시자원봉사센터는 참여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보험 가입은 물론, 재해현장에 필요한 마스크, 장갑, 장화 등 부족한 물품을 구입 지급했다.

또한 계룡시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관내 5곳에 현수막을 제작 설치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남선면에 거주하는 박성욱, 김두례씨는 각각 장갑 100켤레, 두산신성아파트 입주민들의 헌옷을 수거해 전달하는 등 시민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40명의 남녀 새마을지도자와 현장을 찾은 이한영지회장은 "생각보다 피해가 너무 심각하지만 자갈에 묻은 기름을 일일이 천으로 닦아내며 지원의 손길이 이어져 피해 어민들이 하루 빨리 삶의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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