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도서관은 20일 기증문고 와 실버문고 를 개장했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은 20일 시민들이 기증해 조성한 ‘기증문고’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문고’를 개장했다.

도서관 측에 따르면 기증문고는 본관 1층 116㎡의 공간에 복식서가 3개, 도서열람대 2개, 전시대 3개를 설치해 조병옥 박사와 큰 아들인 조윤형 전 국회부의장이 생전에 읽었던 역사서와 영문서적 443권과 시인 안수환씨의 저서 등 1388권, 현 신촌초등학교 교사 소중애씨의 아동서 130여권 등 모두 3752권의 기증도서를 비치했다는 것.

기증문고는 기증도서의 보존과 원활한 관리를 위해 폐가식으로 운영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해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도서관은 향후 지역인사들로부터 1000여권의 우수도서를 기증받아 해마다 2개 이상의 문고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65세 이상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버문고도 100㎡ 규모로 조성해 열람대와 컴퓨터, 500여권의 도서와 20여 종의 사전류, 8종의 잡지류를 비치하고 있다.

노인들이 문고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돋보기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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