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청이전신도시에 간벌재를 활용, 보다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동주택사업 등을 추진할 때 도시의 경관을 고려 자연순환기능을 나타내는 생태면적률을 일정비율 이상 확보토록 하고 있으며 도시의 생태적 기능 유지 및 버려지는 간벌재의 재활용 측면에서 간벌재의 활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구조적 안정성 및 내구년수에 대한 연구검토가 충분히 이뤄진 목재옹벽 등이 시범적으로 일부 시공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에 반영 추진할 계획이며 실시설계 착수시 간벌재활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간벌재는 단열성이 높고 콘크리트나 강재보다 복사열, 반사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소재이며 목재특유의 질감이 있어 상징적인 시설물에 사용하기 좋고 자연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목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생산 목재의 자급율은 8.8%에 그쳐 목재생산량 대비 국내생산목재의 이용은 15% 정도로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며, 특히 숲가꾸기 작업 후 숲속에 버려지는 간벌재가 연간 15만6000㎡에 달하고 있다.

현재 간벌재활용 시공은 목재옹벽, 비탈면보호, 하천 식생방틀, 하천 둔치 목재데크 등에 도입되고 있고 국립산림과학원은 간벌재 활용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간벌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허송빈 기자 bcu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