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초 19회 졸업생 허대순 지역위원

학교를 졸업한지 40년된 동문 선배가 남몰래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린이날체육대회 도서기증 장면(왼쪽부터 박영수 교장 허대순 지역위원 이방원지역위원 조문한 졸업생).

화제의 주인공은 성남초등학교(교장 박영수) 17회 졸업생(1969년 졸업)인 허대순 지역위원.

허위원은 2년 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후배 10여 명의 급식비를 남몰래 지원해 주고 있으며, 어린이날에도 100여권의 신간 도서를 무명으로 기증하는 등 후배사랑을 소리 없이 실천해 왔다.

허위원은 "제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남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형편을 더 잘 알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 뿐"이라며 선행을 되레 감췄다.

또 허위원은 학구 내에 살면서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설정, 학교 운동장 현대화 사업, 등굣길 횡단보도 설치 등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남초등학교 박영수 교장은 "허대순 위원과 같은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우리 성남초등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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