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수도사업소, 특혜의혹 귀추 주목
지역업체, 입찰자격 제한 선정 반발

속보=제천시 수도사업소가 지역건설업체들의 반발에도 배수관 관망개선사업 공사입찰을 강행하자 충북도내 일반건설협회 차원에서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보 26일 16면>

충북지역 일반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제천시가 입찰공고일 기준으로 10년이내 단일공사(1건)로 배수지q=4200t 이상을 준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한정해 선정하는 것은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위한 입찰방식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입찰자격을 갖추고 참가할 수 있는 도내 업체는 4~5개 업체로 청주와 충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업체관계자들은 "시가 지난달 지역건설업체관계자 간담회와 제천시임시회를 통해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뿐만 아니라 타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까지 지역건설업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말에 대한 의도를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또, 관내 한 업자는 "일반 공사 중 토목공사를 해본 업체라면 어느 업체라도 할 수 있는 공사"라며"지역 업체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입찰자격제한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공사로 지금으로서는 원칙대로 시행할 수 밖에 없다"며"지역 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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