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요즈음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들은 그들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한다.

하지만 이에 따른 책임감도 뒤따른다.

사랑을 하는데 있어서 준비 없이 너무 즉흥적으로 하거나, 아직 자녀계획을 세우지 않은 부부들은 생각지도 못한 임신을 할 수 있다.

오늘은 책임감 있는 사랑 표현의 안전핀인 피임에 대하여 알아보자.

피임의 종류에는 자연 주기법, 경구 피임약, 자궁내 장치, 물리적 차단법과 응급피임약으로 나뉜다.

자연주기법은 일반적으로 배란은 다음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전에 이루어져, 여성의 생리주기를 이용하여 임신이 가능한 시기, 즉 배란시기에 성관계를 피함으로써 피임하는 방법으로 여성의 배란기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경구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생리와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약으로 여성의 배란과 생리를 조절하는 원리를 이용한 피임법으로 어떤 주기의 피임을 원할 때 그 주기의 생리가 시작되면 시작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약을 매일 한 알씩 먹으며, 혹시 하루를 못 먹은 경우 12시간 안에 두 알을 먹어야하며, 2일 이상 못 먹은 경우 피임 실패율이 높아진다.

세 번째 방법으로 자궁내 장치로 구리가 감긴 루프를 여성의 자궁 안에 넣어서 착상되는 것을 막는 피임방법으로 경산부 여성에서 주로 사용하며, 피임실패율이 0.3~4%정도 있어 주기적으로 루프의 위치가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이 요구된다.

또 다른 자궁내 장치로 미레나는 루프내에 황체호르몬이 있어 피임효과 외에도 생리양 과 생리기간을 줄이고 생리통을 경감해주는 장점이 있다.

네 번째 물리적 차단 장치로 남성용 콘돔의 경우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피임실패율이 약 10%에 달한다.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은 남성콘돔에 비해 착용도 불편하고, 잘못 사용하기가 쉬어 피임 실패율이 2~15%에 이르나 성 만족도 면에서 콘돔보다는 우수하다.

마지막 응급피임약으로 배란기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교를 한경우, 성교 직후 3일 이내 대처 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 고용량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응급의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피임법은 다양하지만 피임법을 결정하기 전에 앞으로의 출산 계획, 과거 부인과 병력 유무, 미혼인지, 가정주부인지 출산경험 유무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처해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