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척 초등학교에 컴퓨터를 지도하러 다니는데 1년 가까이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위험한 교통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불안해 보였다. 시골 초등학교라 유동 차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천 방면 시외 버스를 비롯해 주변 골프장 이동 차량과 요즘은 농가에서도 모두 차량을 보유 하고 있어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차의 유동 양보다 더 위험한 것은 도로변과 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 아이들이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얼마전 스쿨죤 표시를 하며 방지턱을 설치했는데도 워낙 교문을 나서면서 바로 도로라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실예로 2007년과 2008년 1월 까지 3명의 학교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 모두 아이들의 부주의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이들을 지켜 주지 못한 어른들의 자세를 반성해야 할것 같아 글을 올린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시내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변 안전바를 산척초등학교 앞에도 설치하면 어떨까 한다. 학교에서 교통 지도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이들의 집중력은 어른들의 염려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일것 같은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 도로변 안전바보다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본다.

김은주(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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