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질주를 하며 온 몸으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씽씽~ 거리는 소리에 맞춰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 아찔할 정도. 평지에서 시속 50km의 고속질주와 속도감으로 스릴과 성취감을 즐기는 모습이 역력하다. 계단타기, 한발로 오래타기 등의 고난도 기술에 입이 벌어지기도 한다.

스케이트를 탈 줄 알면 2~3시간만에 배울 수 있고, 자유자재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인라인스케이팅은 관절의 노화방지,혈관의 정상적인 활동유지, 비만퇴치, 소화기 장애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롤러스케이트로는 낼 수 없는 빠른 스피드가 나오기 때문에 항상 헬맷과 무릎·관절 보호대는 착용해야 한다.

청주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회장 최용석·사진) 10개클럽에 1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어린 아이부터 8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인라인을 즐기고 있다. 가족단위로 손을 잡고 운동을 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 회장은 "(인라인 스케이팅)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게임이나 스피드를 즐길 수 있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챙겨주는 생활체육의 빛과 소금같은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바퀴를 의지한 채 달려 운동효과 적을 것이라는 편견에 대해 최 회장은 "1시간 정도만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운동효과가 뛰어나다"며 "마라톤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체력 소모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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