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낮 친구 추녀는 밤 친구

미녀는 낮 친구 추녀는 밤 친구
사내들은 누구나 과시욕이 있어서 예쁜 여자와 다니는 것을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 한다. 남에게 보일때는 미녀지만 '꼴값'을 하는 미녀가 잠자리에까지 좋으라는 법은 없다.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는 말대로 꼴값 못하는 추녀가 박색인 것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잠자리에 발휘되기 쉽상이다.

물 장수 10년에 엉덩이 짓만 남았다
술이나 차를 파는 사람을 물장수라 하는데 애교로 엉덩이 짓을 해댄다. 그들이 또한 몸장사를 하는 것은 두루 아는 일. 요분질, 궁둥이 짓, 엉덩이 짓이 다 몸장사로 체득한 기술이다. 쉽게 번돈은 쉽게 나가고 십년 동안 길러 온 장기인 엉덩이 짓은 어디 갈데가 없을 것이다.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기술만이 남았다는 푸념으로 쓰이는 말.

물이 없어지면 오던 기러기도 아니 온다
이 속담에 대해 해석은 견강부회라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삶의 터전을 물로 삼는데 물이 없으니까 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환경이 나빠지면 짐승도 올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남녀로 생각한다해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여자의 성기에 물이 없으면 늙었다는 말이 되겠고 늙은 여자에게 사내가 오지 않는다는 뜻이 되리라.

복 중에서 가장 좋은 복은 인연 복이라
좋은 사람에게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복이라는 뜻. 복 중에서 가장 좋은 복이 인연 복이라고 하는데 소치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연을 만나는 운이 있었다. 호남의 대장원인 녹우당에서 서화와 인연을 맺은 것 부터 시작하여 당내의 명선 초의선사, 추사의 사제 인연이 그러하다.(조용헌의 '500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볶은 콩에 싹날까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 "…민마담까지 축의금 봉투만을 사람시켜 보내오고 코 싹 씻는걸로 보건데 상수와의 이별을 생각하는 강미혜의 뜻이 이미 민마담에게도 전달된게 확실한지라 모르긴 몰라도 모든게 엎질러진 물이요깨트려진 가마솥이라. 쑨 죽이 어찌 밥이 될것이며 볶은 콩에서 새싹이 나겠는가"(박범신의 '개뿔')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