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6·25전쟁 최초 승전지인 음성 감우재전투의 주역 육군 초산부대(육군 제5769부대 6사단 7연대·강원 철원군)와 22년간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초산부대 창설기념일을 맞아 지난 15일 박철규 음성부군수와 이한철 음성군의회 부의장, 재향군인회원 34명, 6·25참전전우회원 27명 등 모두 70여명의 축하사절단이 부대를 방문해 축하와 진한 우정을 나눴다.

이날 재향군인회는 부대에 2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고향을 방문하는 장병에게도 휴가 격려금을 전하는 등 장병들과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초산부대 장병 중 음성이 고향인 상병 김한철(음성읍 읍내리), 일병 이호연(삼성면 대정리) 장병이 부대를 방문한 가족과 함께 귀향하는 특별휴가의 기회도 얻었다.

육군 초산부대는 6·25전쟁 중 감우재전투에서 북한군 1000여명을 사상, 포획하며 최초의 승전보를 전한 부대다.

음성군은 이날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1986년 감우재를 국민전적관광지로 지정받고, 지난 2003년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건립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음성=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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