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총학생회, '쌍용나사렛대역' 주장

나사렛대 총학생회는 2일 쌍용나사렛대역 명칭 사용을 주장했다.

쌍용 전철역사 명칭 문제로 주민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나사렛대 총학생회가 '쌍용나사렛대역'명칭 사용을 주장하고 나섰다.

나사렛대 총학생회는 2일 오전 11시 대학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명 제정과 관련해 고등교육기관인 대학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거짓을 말해 자신들에게 유익한 여론을 형성하려하는 철도청의 행위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총학생회는 "철도청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규정을 스스로 어기고 있다"고 전제한 뒤 "광역철도역노선명제정 업무처리기준에 다른 역명과 동일하거나 혼동될 우려가 있는 역명은 사용하지 아니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철도청이 제시한 쌍용동역과 태백선의 쌍용역은 승객들에게 혼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철도청은 규정에도 나와 있지 않는 대학명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나사렛대는 엄연한 공공기관으로 분명히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며 "게다가 나사렛대 부지중 일부가 역사에 포함돼 있어 역명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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