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경영시스템 도입… 차등 지원
기관장 연임여부 연봉조정 기준 활용

충북도는 출자 및 출연기관이나 대표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고강도의 평가를 실시,운영비나 사업비를 차등지원 해 자립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키로 했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일부 형식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던 부분을 과감히 개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정우택 지사는 2일 도정 브리핑을 통해 산하 13개 출자,출연기관의 자립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행정부지사와 출자·출연기관장이 1년간의 성과목표 및 성과지표를 설정해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그 결과로 기관장의 연임여부와 연봉조정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시스템과 이사회 운영 개선을 위해 출자·출연기관 마다 서로 다른 예산 편성기준, 인사나 보수규정 등 제규정을 정비해 기관 운영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도는 성과중심 경영시스템이 도입되면 출자·출연 기관장의 책임의식과 경영마인드를 높여 기관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13개 출자 및 출연기관은 그동안 충북개발공사와 충북개발연구원은 행정안전부, 테크노파크는 지식경제부, 청주.충주 의료원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각각 메뉴얼을 개발해 평가를 실시해 왔으나 나머지 8개 출연기관은 외부기관의 평가 없이 보조금 정산 등 감독부서의 부분적인 지도와 감독만 받아 왔다.

충북도의 출연 및 출자기관은 △충북개발연구원(대표자 이수희) △충북인재양성재단(대표자 도지사) △충북개발공사(대표자 김종운) △충북테크노파크(대표자 임종성)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대표자 한철환) △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자 김진식) △충북신용보증재단(대표자 김준동) △충청북도교통연수원(대표자 김병국) △충북학사(대표자 정호성) △청주의료원(대표자 김영호) △충주의료원(대표자 홍주희)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대표자 이종배) △오송 바이오진흥재단(대표자 도지사) 등이며 현원은 모두 527명(정원 584명)이다. /이재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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