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일부터 생필품과 음식점 등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저소득층 `복지할인카드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할인카드 수혜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9천830명, 한부모가정 661명, 경로연금 대상자 2천671명 등 모두 1만3천162명으로, 저소득층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복지카드제를 시행한 지자체는 천안시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업소는 ▲음식점 659곳 ▲이.미용업 246곳 ▲안경원 46곳 ▲청과물업소 43곳 ▲세탁업소 42곳 ▲슈퍼마켓 36곳 ▲의류점 36곳 ▲정육점 27곳 ▲화원 25곳 ▲제과점 20곳 ▲학원 14곳 ▲떡 판매점 13곳 ▲문구점 14곳 ▲사진관 13곳 ▲서점 11곳 ▲홈인테리어업소 11곳 ▲목욕업 10곳 ▲기타 200곳 등 모두 1천466곳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저소득층 등이 업소를 이용할 경우 5-30% 할인을 해주는 가맹업소를 모집했다.

시는 이용자들이 가맹업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당업소 출입문 등에 복지할인카드 가맹점 표지판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모든 세대와 세대원까지 대상이 되는 복지할인카드제를 시행하는 곳은 천안시가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복지할인카드점 가맹에 많은 업소들이 흔쾌히 협조해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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