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째 직선도로 없어 주민불편 심각
옥천군 군서면간 2.1km 연결도로 필요

충남ㆍ북이 도계를 이루고 있는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삼곡2리-옥천군 군서면 장용산 경계부분이 50년째 도로가 끊겨져 주민생활불편과 지역경제발전에 장애요소라며 도로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과 도계를 이루고 있는 충남 금산군 군북면 보곡산골 주민들이 50년째 직선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수십리길을 우회하는 불편으로 주민들에 생활불편과 경제적 손실로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 지역 (보곡산골)은 북서쪽으로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을 비롯해 북쪽인 충북 옥천군 군서면 장용산과 매봉이 자리하고 동쪽방면에는 대성산이 남쪽으로 국사봉과 방화봉 등이 해발 500m 이상의 산악군들로 둘러져 있는 오지마을이다.

이에 금산군은 지난 1958년 3월 보곡산골에서 면소재지를 잇는도로를 개설하였으나 높은산으로 인해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자 1975년 보곡산골 주민들이 협동권 새마을 사업으로 도로를 개수 3개리를 연결 시켰다.

하지만 금산과 보곡산골 마을을 연결하는 하루 6회 운행 시내버스가 운행 되기 시작했으나 열악한 두메산골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겨울철 많은 양에 눈으로 인해 교통이 두절되는 일이 잦아 주민들에 생활 불편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보곡산골 주민들은 "지역간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발전을 앞 당기고 낙후된 오지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결과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금산군 보곡산골∼옥천군 군서면간 약 2.1㎞ 연결도로 개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금산군 군북면∼옥천군 군서면 경계선까지는 2차선으로 확·포장된 상태로 충북 옥천군과 협의 추진될 경우 옥천간 10분대, 대전간 20분대로 현재보다 14㎞ 단축된 금산∼옥천·대전간이 30분이 단축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발전에 기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지마을인 군북면 보곡산골(보광리,상곡1.2리,산악1.2리)은 지난 2월 건교부로부터 금산개발촉진지구지정으로 내구역 보광리 일원에 동호인마을조성사업에 212억원과 산안리 일원 산꽃·벚꽃 농촌체험마을조성사업 130억 등 확충사업 105억이 오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투입된다. /금산=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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