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IOPC, 간담회 개최… 피해조사 등 대응모색

태안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IOPC Fund 관광분야 사정 전문가와 비수산분야 피해대책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태안군은 지난 달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토해양부, 충남도, 태안군, 법무법인, 비수산분야 피해대책위, 주민과 허베이 스피리트 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IOPC Fund 측의 관광분야 피해보상 청구 사정 전문가로부터 국제기금의 피해조사 방법, 사정방향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군과 주민의 앞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유류유출사고와 관련해 군의 피해현황 브리핑에 이어 허베이 스피리트호 센터(센터장 John Maxwell)측의 피해보상 시스템 및 청구과정, 피해조사 진행 및 보상청구 신청 방법에 대한 설명과 질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센터측 관계자는 "관광관련 업종은 관광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며 경제적으로 관광분야와 관련이 있는가에 의해 구분하게 될 것"이라며 "세금신고 자료가 전혀 없더라도 합리적 논리를 근거로 손해 비용을 청구하면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펀드 측이 예정하고 있는 보상금액이 언제쯤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가가 이뤄지는 대로 지급되며 현금 순환이 빨리 될 수 있도록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짧게 나눠 손해 사정 평가 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센터 측이 보상체계, 클레임 처리과정, 보상대상 관광업 종류, 청구 금액 계산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앞으로 군민들의 피해보상 등 사고관련 대응방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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