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들여 2010년까지 주거환경 개선
남문지구 노후 건축물 개량 등 추진

충남 태안군이 태안읍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태안읍 남문지구 주거환경 개선은 노후되고 불량한 건축물들을 효율적으로 개량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2010년까지 계속되는 이번 개선사업에 연차적으로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의 기능향상과 미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이 주거 밀집지역인 태안읍 남문리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주거생활 수준을 크게 개선하고 '마스터 플랜'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여 낙후 지역 주거문화의에 주민의 자발적인 주택개량을 촉발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 플랜 수립시에는 마을 이장, 개발위원 등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주민의 재정착 유도는 물론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태안 소도읍 육성사업, 백화산 종합정비계획 등 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저하된 도시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며 "특히 이번 사업은 마스터 플랜 수립시부터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비(기반시설부분) 6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10월에는 거점확산형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어 거점지역 사업비로 3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됐다. /태안=김수경기자 ye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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