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기센터, 꽃가루은행 운영...인공교배기 개약기 등 무료 대여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개화기인 4월을 맞이하여 과수 재배농가들이 꽃가루를 제조해 인공 수분할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가루은행은 꽃가루를 조제 할 수 있는 약채취기, 약정선기, 개약기, 화분정선기, 꽃가루 보관 냉동고 등 농가에서 구입하기 힘든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꽃가루 조제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분에 필요한 인공교배기도 대여도 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꽃이 개화되기 직전의 과수 꽃봉오리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가져오면 꽃가루 은행에서 수분에 필요한 화분만을 채취해 발아율을 검정 후 석송자로 증량하는 작업을 한 후 인공교배기로 과수원에서 수분작업을 한다.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사과·배 인공수분을 하면 자연수분시 씨앗형성이 40% 내외에 머무는 것을 90%까지 향상시켜 기형과율을 현저히 줄여 정상적으로 형성된 큰 과일을 생산 할 수 있다. /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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