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시가스, 제천 청전동일원 도로막고 강행

충청에너지서비스(청주도시가스)가 제천시 청전동일원 도시가스배관 공사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양 차선을 완전 차단한 채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청전동을 비롯한 장락동, 고암동, 모산동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11.2㎞에 대한 배관망형성 공사를 지난 7일부터 오는 5월20일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를 위해 도로굴착을 하기위해서는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아 공사를 하더라도 도로 옆 인도(보도)가 있는 도로는 도로 폭의 2분의1만 차단할 수 있으며 인도가 없는 도로는 5분의 1만 차단하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이들 공사관계자들은 지난12일 청전동 2차선 도로를 불법으로 양 차선을 완전 차단한 채 도로굴착작업을 강행, 이로 인해 인근상가 및 주택가 주민들은 비산먼지와 통행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등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뿐만 아니라 공사구간 도로 곳곳에 공사를 위한 자재파이프를 도로주변에 쌓아놓고 있어 차량통행에 방해를 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전동 김모(52)씨는 "주민들의 불편은 조금도 생각지고 않고 규정을 무시하면서 까지 멋대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이 같은 사실을 뒤 늦게 서야 알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에 나선 관계기관에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제천=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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