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유치위, 건립부지 기탁협약식 개최…내년 착공

진천군 대학유치위원회가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부지 기탁협약식을 개최했다.

진천군 대학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남명수·김주영)가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건립부지 기탁협약식을 갖고 대학설립에 있어서 가장 큰 난제였던 부지확보 문제를 해결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11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오봉석 진천군의회의장을 비롯해 라종일 우석대 총장, 이화복 영화건설 대표이사, 김병천 충청북도 향교재단 이사장 등 그간 대학유치의 주역들과 공로자들이 한 데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치위원회의 경과보고와 건립계획 보고에 이어 우석대 총장, 유치위원장, 영화건설간의 협약 서명 및 교환으로 체결을 확정하고, 이화복 대표이사 등 공로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진천군은 그동안 지난해 6월 20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4일 아셈(ASEM) 산하기구인 ASEF(아시아유럽재단)와 '아셈 스쿨(ASEM School)'이라는 명칭의 국제대학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캠퍼스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캠퍼스 부지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김병천 이사장의 향교부지 매각 결정과 영화건설(주)이 약 13만5000㎡을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건립부지로 쾌척하며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건립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편 진천군은 군 차원의 진천캠퍼스 건립지원단(단장 부군수) 구성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는 앞으로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09년말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아셈(ASEM) 국제대학 등 3개 단과대학 10개 학과에 신입생 500명을 모집해 중부권 중심대학을 넘어 '21세기를 선도할 실용적·창의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통해 세계속의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천=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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