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제유가, 농산물, 밀가루 등 원자재가의 동반상승으로 물가잡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전시가 갖가지 특색있는 물가안정대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물가 오름세 차단을 위해 상수도 공업용수 요금 인하를 비롯해 물가관리 담당제, 대형마트 세일 이벤트 확대 등의 이색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신속한 물가동향 감지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물가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품목별 담당제를 운영해 정부관리 52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자치구 실·과장, 담당을 중심으로 1개동씩 담당자를 지정했다.

또 주1회 이상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행안부 지정 지자체 중점관리 8개 품목 (도시철도, 시내버스, 상수도, 도시가스, 쓰레기봉투료, 자장면, 이미용료, 목욕료)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

시는 품목별 관련부서를 책임부서로 지정해 관련업무와 병행해 상시 지도·점검 실시 및 가격동향 등을 중점 관리한다고 밝혔다. /한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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