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도 후보군 포함 … 이용희는 당 지도부

3선 고지에 오른 통합민주당 홍재형(청주상당) 의원이 18대 국회 야당몫의 국회 상임위원장으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내 3선 이상급 24명 중에서 그동안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의원들을 주대상으로 18대 국회 야당몫 상임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심심치 않게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충북출신 홍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송영길·정장선·김부겸·이낙연·유선호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의 경우 야당 몫으로 배정될 7∼8석의 국회 상임위원장이 원내대표와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당권구도를 일정 정도 '교통정리'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지난 17대에 이어 또 다시 런닝메이트 원내대표 등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같은당 이시종(충주)·변재일(청원)·노영민(청주흥덕을)·오제세(청주흥덕을)·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등도 당 정책위의장과 당내 주요 보직 후보군에 심심치 않게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역시 3선 고지에 오른 송광호(제천·단양) 당선자 역시 현재 당내 주요 요직 내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당 고위 관계자가 충청일보에 전하는 등 이들이 국회와 당내 요직 등을 장악할 경우 충북 정치권의 맨 파워는 중앙정치무대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선진당 이용희(보은·옥천·영동) 국회 부의장은 이회창 총재와 함께 당 지도부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태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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