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서 박상돈 후임 추대

자유선진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재선의 권선택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선진당은 2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박상돈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추대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기쁨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해서 의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재학중이던 1977년 행정고시에 최연소 수석 합격한 뒤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행자부 자치행정국장,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2006년 3월 열린우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있다 작년 5월 국민중심당에 입당했고 이후 선진당과의 합당에 참여했다.

선진당은 이날 의총에서 새 정부의 쇠고기 협상과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통합민주당이 제안한 청문회 개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야권 공조에 나서기로했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기업 규제완화 등 4월 임시국회 쟁점 안건은 물론, 혁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태안 기름유출 사고, 지역균형발전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책위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한편 선진당은 이날 저녁 이회창 총재 주재로 남산 인근 식당에서 18대 총선 당선자 부부동반 만찬 행사를 갖고 당내 결속과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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