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기구입 한몫

단양군이 재래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상품권 판매액이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5000원과 1만원권 등 2종의 판매를 시작한 '단양사랑 상품권'이 4년만인 3월 현재 27억33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상품권 도입 첫해인 2005년 4억933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6억3970만원, 2007년 12억596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상품권은 군 공무원들이 매월 5만원씩 정기 구입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선 데다 기업체 및 기관, 사회단체도 적극 동참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자리를 잡았다.

또 상품권을 취급하는 가맹점이 주유소를 비롯해 식당, 슈퍼마켓, 약국, 미용실 등 전 업종에 걸쳐 352곳에 달하면서 상품권 유통이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상품권 판매 목표액을 지난해 판매액보다 1억원 가량 많은 13억5000만원으로 상향 책정하고, 취급 가맹점도 400여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공직자와 군민들이 적극 동참해 상품권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하겠다"고 했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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