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업체서 누수 … 농사 차질 빚을뻔

아산시지역 모 지정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기름을 농수로로 유출해 자칫 막대한 농지피해를 빚을 뻔 했다.

아산시 신창면 폐 유기용제등 지정폐기물 중간처리업소인 모 업체에서 지난 22일 사업장내 정제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인근 농수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자신의 농지를 찾은 한 농부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출동,기름이 농수로에 유입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는 문제가 된 업체 사업장내 정제유 저장탱크(5000ℓ)에서 보일러로 연결하는 노후된 지하 연결관이 파손돼 지속적으로 기름이 흘러 농지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유출된 오일량을 300여ℓ로 추정하고 사업장의 기름 유출지점 폐쇄와 함께 농수로에 유입된 기름을 흡착제로 방재 했다.

회사측관계자는 "중간에 회사를 인수해 영업하다 보니 지하 매설관이 노후된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다"고 말했다. /아산 =정옥환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