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홍보관 착공…내년 3월 준공

▲ 기업도시 홍보관 조감도.

태안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건설이 내년 착공 3년차를 맞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올해 1차 부남호 준설을 마무리한 기업도시 건설이 내년에는 1단계 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광역상수도 시설공사도 진행되는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밝힌 1단계 건설공사는 △전기·통신·상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콘도미니엄·클럽하우스 등 골프복합시설 신축 △영상촬영·바이오 농업단지 등 첨단복합단지 유치 등이다.

특히 군이 전국 최고의 명품도로 건설을 표방하며 태안읍과 기업도시간 상생발전 방안으로 추진중인 '태안읍∼기업도시 연결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도비 128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길이 2.3㎞, 너비 24m의 연결도로가 첫 삽을 뜰 전망이다.

또 기업도시의 적극적인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기업도시 홍보관'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일 첫 삽을 들었다.

홍보관은 간척지 매립당시 사용한 유조선의 컨셉을 살려 9900㎡의 대지에 연면적 560㎡ 규모의 친환경 카페형 쇼룸형태로 지어지는데, 군은 홍보관 주변 4만 5000㎡의 유휴지에 유채를 파종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홍보관을 '2009 안면도국제 꽃박람회' 개최 이전에 오픈하여 투자 유치는 물론 군정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기피를 우려해 투자설명회를 다수 개최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도시 건설에 지역업체와 주민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10월말 4개 분과, 35명으로 출범한 기업도시 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업도시 건설과 관련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업도시 건설 이미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장영숙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