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군수, 시정연설서 밝혀

당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10년 지역방문의 해 사업 대상지역으로 충청권을 선정한데 이어 당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머물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민종기 군수는 지난달 28일 당진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품격있는 당진의 문화관광 중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친절과 청결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 줄다리기 대제를 내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2010년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줄다리기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토웰빙특구, 마리너 리조트, 하늘 조각공원, 도비도 관광지 등을 개발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인 삽교호, 왜목마을, 난지도 등의 인프라 확충과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며 또, 면천읍성, 합덕제 등의 문화재 정비 및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진은 전통 영농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비롯, 천주교의 발상지로 성지문화가 고스란히 보전된 김대건신부 생가가 있는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 문화시설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군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비롯해 당진군화인 진달래를 홍보하고 중요무형문화재인 면천두견주 설화에 깃든 충효사상을 기리는 면천진달래민속축제, 심훈선생의 문학세계인 상록수 정신을 이어받은 상록문화제 등이 있다.

/당진=최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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