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게 3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던 송천영 전 국회의원이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상준 부장판사)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지역구 정당 위원장 자리를 정치자금 명목으로 뒷거래하려 했다"라며 "이같은 피고인의 범행은 민주주의 제도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근절돼야 하고 중대 사회범죄와 비교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법정 구속을 하게 돼 유감이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송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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