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배구, 30일까지 7일간 열전 돌입

한국 배구 유망주들의 잔치인 ‘2008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가 24일 단양군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개막됐다. 단양군배구협회 유금식 회장과 황형민 전무이사 등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 배구 유망주들의 잔치인 '2008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가 24일 단양군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이 올라 30일까지 7일간 관내 3개 경기장에서 지존 자리를 넘보며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과 단양군배구협회, 충북배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배구대회에는 남자 16팀, 여자 7팀 등 23팀 500명의 선수가 참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남자 고등부는 2개조(a조-속초고, 제천산업고, 광희고, 송림고, b조-광주전자공고, 인창고, 남성고, 성지공고)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여자 고등부는 대구여고, 세화여고, 제천여고가 격돌한다.

남자 중학부는 2개조(a조-남성중, 제천중, 대전중앙중, 함안중, b조-기민중, 광희중, 울산중앙중, 동래중)로, 여자 중학부는 강릉여중, 제천여중, 경해여중, 목포영화중 등이 명가를 자신한다.

전국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 23팀이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쏜 만큼 일진일퇴를 거듭하게 될 이번 대회 경기는 6인제 국제식으로 예선은 리그전으로, 결선은 토너먼트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결승전이 열리는 29-30일에는 sbs를 통해 경기가 전국에 생중계돼 다음달 24일 개막돼 6월 1일까지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 관람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배구협회 유금식 회장은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단양의 맛과 멋,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배구 가족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고배구연맹 신장용 회장은 "배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이 뜨거운데 만큼 이번 대회는 배구의 희망을 확인하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선수와 임원, 가족 등 2000여명이 단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장 입구 등에서 지역의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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