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리∼하방리 교량가설 등 예산확보 절실

단양군이 '육지 속의 섬'에 갇힌 듯한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및 선사유적지, 적성비 등 남한강변에 있는 이들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해서는 연결도로망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관광인프라 구축과 단양읍 현천리와 단성면 하방리의 생활권 연계를 위해 두 지역을 이어줄 국도 5호선 확·포장과 접속교량 가설 등 연결도로망 확충이 요구된다.

군은 현천리와 하방리를 잇는 제1안은 도로 길이 2.73km(폭 8m), 교량 570m(폭 11m)이며, 제2안은 도로 길이 2.52km(폭 8m), 교량 350m(폭 11m)로 2차선 접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도로 확장과 교량 가설을 위해서는 8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19억원의 예산만 확보된 상태다.

이 공사를 위해 확보된 19억원은 지방비과 특별교부세이며, 향후 추가로 국비 50억원 도·군비 19억원 등 69억의 예산이 이른 시일 내에 확보되면 2009년 말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도로망이 확충되면 민자유치를 통한 수상레저 시설과 관광코스 개발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관광자원 확충과 지역간 교류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 연결도로망을 갖추게 되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단양대교 등과도 접속돼 적성비,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등을 찾는 관람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관광자원의 동선이 될 이 도로의 건설이 시급하다"며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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