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불법배출 증가에 따라 대대적인 종량제 단속에 들어간 대전시 유성구청과 일선 주민들과의 보이지 않는 '숨바꼭질 작전'이 벌어져 눈길.


사전예고 없이 단속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자체방송을 통해 이 같은 단속을 예고하고 "가급적 오후 8시부터 새벽4시까지 쓰레기배출을 해 줄 것"과 "적발에 따른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지 않도록 해달라"는 방송을 수 차례나 반복.



이 같은 방송을 들은 한 입주민은 "입주자들을 위해 친절히 안내를 해 주는 것도 좋지만, 마치 공습예보를 알리는 민방위훈련과 같은 기분"이라며 씁쓸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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