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군수 "관광 포함한 민간투자 유치" … TF팀 구성

속보=단양군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농업 정책을 공유하면서 역동성을 갖춘 젊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형 뉴타운 조성 방침을 밝혀 이 사업에 조직역량을 '올인'하는 양상이다.

<본보 5월 1일자 16면 보도>

아직 구체적인 액션플랜(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군이 김동성 단양군수의 농촌형 뉴타운 조성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비중을 두고 있다.

김 군수는 "농촌형 뉴타운 조성을 통해 30-40대 젊은층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이들이 거주의 불편함 없이 영농에만 전념하도록 생활 터전을 마련해 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점 시책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농촌형 뉴타운 조성에 중점을 두고, 모든 시책과 사업을 이와 연관시켜 나가되 이를 위해 관광을 포함한 민간투자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가 농촌형 뉴타운 조성 의지를 밝힌 것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미래전략과제와 맥을 같이 하면서 농촌의 경쟁력을 확보, '농촌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촌형 뉴타운 및 수상 레저타운 조성 사업 추진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계획과 미시적인 로드맵은 tf를 중심으로 조속히 수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인 자녀 가운데 경영승계 의지를 가진 규모를 파악, 충분한 수요가 확인된 곳에 100∼300세대 규모의 전원형 임대주택 단지 형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인 자녀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공립 보육시설과 유치원 배치, 기숙형 공립고 유치, 대학특별전형 확대 및 지역할당제 등 교육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운천 장관은 "농업개혁의 성패는 단체장의 협조와 노력에 달려있다"면서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지원 대책은 단성면 상방리와 하방리 일대 33만㎡에 추진중인 수상 레저타운 조성과도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양=방병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