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녀씨(왼쪽) 이설자씨

단양군은 6일 '제15회 군민대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선행봉사부문에 한복녀(51·가곡면 새마을부녀연합회장·사진)씨를, 지역사회개발부문에 이설자(63·단양군 여성단체협의회장·사진)씨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문화체육부문은 아쉽게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한씨는 새마을운동의 산증인으로 17년째 새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며 헌신적인 봉사정신과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고 특히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웰빙경로당 사업으로 절임배추의 유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 2005년부터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 권익보호 등에 앞장섰으며 어려운 이웃을 정성껏 보살피고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96년 군민대상 수상자 김우영(소백농협 조합장)씨가 부군이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한 위원은 "추천된 인사들이 뛰어난 실력과 경력을 갖췄더라도 군민대상의 위상에 적합한 후보자가가 없다고 판단되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게 옳다고 판단해 아쉽게도 올해는 문화체육부문 수상자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양군은 오는 24일 열리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제26회 소백산 철쭉제 개막식 때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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