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 지역 유입 주도...지난해보다 0.5% 늘어

올 3월말 충남도 주민등록인구가 203만 541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인구 2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집계결과 지난해 말과 대비, 내국인은 0.4% 증가한 200만 2524명이고 외국인은 7.6% 증가한 3만 288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자의 비율은 50.5%로 여자보다 1.05%포인트 높았으며 가구수는 지난해 대비 0.8% 증가한 80만 2618 가구로 가구당 평균 인원수는 2.49명 이었다.

유아 및 학생인구는 지난해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14.4%로 지난해 대비 0.1% 증가, 충남도가 완전히 고령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천안시가 지난해 대비 0.03%, 아산시, 4.2%, 서사신 0.5%, 계룡시 3.8%, 태안군 0.9%, 당진군 0.1% 등 도내 서북부 지역이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개발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내 최대 도시인 천안시의 경우 수치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국인은 오히려 지난해말 대비 0.1% 감소한 반면 외국인의 증가폭이 커 이를 상쇄 했다. /대전=허송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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