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동주택 90%↑ 단독주택 50%↓

청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78%에 달하고 있으나 공동주택에 비해 단독주택 보급률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올해 도시가스 공급계획의 50%이상이 공동주택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가스 공급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도시가스가 보급된 1987년부터 지난 2006년말까지의 보급률은 77.9%에 달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청주지역 23만여 세대중 17만 9000여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동주택 12만 5000여 세대중 도시가스가 공급된 공동주택은 90%이상이었으나, 단독주택의 경우 10만4700여 가구중 50%이상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서민이 주로 살고 있는 단독주택 세대가 오히려 값이 싼 도시가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도시가스를 이용하려는 단독주택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민원이 매년 줄을 잇고 있으나 보급은 공동주택에 비해 저조하다.

특히 올해 계획된 청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50%이상이 공동주택이어서 청주시와 청주도시가스측의 대안이 요구된다.

올해 청주지역에 계획된 도시가스 공급시설 대상 6600여 세대중 공동주택이 3400여세대로 51.5%에 달하고 있다.

나머지 3200여세대의 상당수도 상가주택이거나 연립주택 등 다세대가 살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1-2세대가 사는 단독주택 세대의 원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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