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 계족산 숲길에서 `2008 선양 마사이 마라톤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출발선상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는 `2008 선양 마사이 마라톤 대회'가 11일 대전 계족산 숲길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 소주제조업체인 ㈜선양이 지난 2006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25개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 5천여 명의 달리기 애호가들이 참가해 미리 흙을 깔아 다진 산 속 숲길 13㎞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렸다.

마라톤 주 코스에 설치된 130여 개의 스피커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와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숲길 주변으로는 그림과 사진이 전시돼 마라토너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관악 5중주, 현악 4중주, 오카리나, 전통북 합주 등 음악회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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