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앞둔 20일 대전과 충남지역 유명 사찰에는 불교 신자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공주 태화산 마곡사와 예산 수덕사, 계룡산 동학사 등지에는 오전부터 수천명의 불교 신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연등을 매달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또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등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려는 가족단위 행락객으로 활기를 띠었다.

도심 주변 놀이공원인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갑천변에서는 대전서구청이 주최하는 제11회 갑천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구민건강 10리 길 걷기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건강을 다지는 등 각 기관 단체들의 체육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이밖에 농촌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느라 눈 코 뜰새 없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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