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 '히딩크, 이것이 나의 세상(hiddink,dit is mijn wereld)'이 네덜란드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네덜란드 유력 신문 '알헤메네 다흐 블라드'는 20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의 자서전이 지난달 판매부수 6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스포츠 관련 서적 분야에서는 3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 정규리그 6번 우승, 4차례 fa컵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오른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인생을 과장없이 표현하고 있어 독자들이 반하고 있다"며 자서전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또 히딩크가 최근 세금 탈루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 "독자들이 크게 문제삼고 있지 않으며 고문 회계사의 행정적인 착오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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