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 정헌극' 4년만에 재대결

내달 25일 치러질 제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오제직(사진ㆍ왼쪽) 현 교육감과 정헌극(사진) 전 논산연무고 교장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는 당초 장기상 전 정산고 교장이 꾸준히 교육감 후보에 오르내렸으나 13일 불출마를 표명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오제직 교육감과 정헌극 교장은 지난 12대 교육감선거에 이어 4년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번 선거와 다른 점은 이번 선거가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접선거가 아닌 직접선거전으로 맞붙게 된다는 점이 변화된 상황이다.

선거일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양측의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오제직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인맥을 중심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교육감 측은 당초 오제직 대 반오제직 구도로 후보 단일화를 예상했던 상황이 장 교장의 사퇴로 한가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정 교장은 "깨끗한 이미지로 충남교육을 교육수요자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현 교육정책과 오 교육감의 공약 등의 문제점을 집중 공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허송빈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