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격일제ㆍ복지시설 봉사 들 선정

최근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을 겪은 공주시 공직자들이 분골쇄신하는 차원에서 자성시책을 마련,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18일 각 부서별로 긴급모임을 갖고 공직자 스스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흔들림없는 시정추진을 위해 두가지 시책을 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공직자들이 난상토론 끝에 선정한 시책은 승용차 격일제 운행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승용차 격일제 운행은 출퇴근, 출장 등과 직접 관련돼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시민에 모범을 보이고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에서 각각 선정했다.

시는 인근 직원끼리 승용차 함께타기 운동(카풀)을 통해 청사를 찾는 민원인에 보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관내 12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토·일요일을 활용, 월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봉사에 관심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주시는 이 두 시책을 각 부서는 물론 사업소, 읍·면·동까지 긴급 시달해 21일부터 한달간 시산하 전공직자의 솔선 참여 속에 실천해 나감으로써 공주시 공직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방침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자성시책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공직사회가 보다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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