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초로 200승을 달성한 대전시티즌 김호 감독을 위해 구단이 사상 최대의 경품과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200승을 거두며 한국프로축구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티즌은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fc와의 경기에 김 감독 프로 200승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대전시티즌은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메시지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루 우수작에 대해서는 200벌 한정으로 제작된 기념티 등을 증정한다. 경기전에는 200승 기념 동영상을 통해 김감독의 위업을 입장한 대전팬들과 함께 돌아보게 된다.

서울fc와의 경기에 입장하는 관중에게는 파파존스에서 제공하는 피자가 제공되며 경기전 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보물찾기를 통해 대전시티즌 후원업체의 상품과 구단 용품 등 2000여 가지의 각종 경품이 팬들에게 즉석에서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승용차가 추첨을 통해 관중에게 돌아간다.

김 감독 자신도 축하에 나선다. 선수와 팬, 에스코트 어린이와 함께 200승 기념 통천을 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퍼레이드를 펼치고 사인볼 200개를 관중석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시티즌 선수단도 기념행사시 모든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 스승의 위업을 축하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200승 달성을 통해 한국프로축구가 더욱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짧게 200승 달성 소감을 밝혔다. /대전=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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