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트레이닝센터가 세계 최초로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 들어서게 된다.

제천시는 "지난해 2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트레이닝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한 후 공사착공을 위한 인·허가를 마친 상태이며 토지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총 사업이 164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0만㎡에 건립되는 여자축구 전용 트레이닝센터에는 축구장 3면과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메인센터 1개동, 풋살구장 및 기타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면 여자대표팀 뿐 아니라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까지 70여개 아마추어 여자축구팀 합숙훈련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사업비가 부족한 상태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 차질없이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조성된 축구장 4면을 포함 모두 7면을 갖춰지게 되면 전국대회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헌기자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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