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리히터 7.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를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잠정 집계로는 사망,실종이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실로 엄청난 재앙이다. 진앙지 인근 대형 댐들도 지진으로 인한 균열로 2차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변화로 일어나는 판 운동이나 화산활동으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지각의 요동 현상이다. 보통 진도 4이상 이면 건물이 흔들리고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의 안전 지대인가. 지질학자들은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지는 못하지만 지진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약한 지진으로 인식을 못할 따름이다.

우리나라,특히 충청권에서 강력한 지진이 수차례 있어 왔다. 지난 1978년 10월7일 오후 6시 19분께 충남 홍성군 일원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0의 강진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부상 2명에 피해액은 20억원, 건물파손 118채,건물 균열 1000개소,문화재인 홍주성곽 90m 붕괴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해 9월 16일 새벽 2시 7분 충북 속리산 부근에 리히터 5.2도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서울,대구 등 전국에서 감지돼 국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어 1996년 12월 13일 오후 1시 10분 강원도 영월군 동쪽 20㎞지역에 4.5의 지진이 발생해 송전시설이 파손되고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다.

이는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적으로나 지자체, 주민 모두가 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 중국의 지진 참상은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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