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2만원…세종ㆍ혁신도시 보다 최고 6만원 많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평균 보상가가 세종시, 혁신도시 등 다른 수용지역 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충남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시행 3사에 따르면 충남도청신도시 편입지역의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평균보상가 22만원은 공주·연기 세종시의 18만8000원보다 17%(3만2천원) 높고, 충북 음성·진천 혁신도시 보상금액인 평균 16만원에 비해서는 28%(6만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전의 경우 도청신도시가 평균 24만5000원, 행정도시 25만5000원, 혁신도시 15만9000원으로 평가되었고, 답과 대지는 도청신도시가 평균 19만원, 38만3000원인데 반해 행정도시는 24만2000원, 63만5000원이었으며, 혁신도시는 15만8000원과 29만1000원이었으며 임야는 도청신도시가 1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행정도시는 7만4000원, 혁신도시는 1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정평가에서는 표준지 공시지가, 해당 토지의 위치, 형상, 이용 상황 등 가격형성 요인과 지가변동률, 주변지역의 보상 선례 등을 참작하여 3개 감정평가법인에서 평가한 가격을 한국감정평가협회 공적평가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도청이전신도시의 전·답·대지의 보상가격은 행정도시가 높게 책정되고 임야는 도청신도시가 높게 평가되었으며 혁신도시와 비교하면 모든 지목에서 도청신도시가 높게 평가되어 향후 보상작업이 비교적 순조로울 전망이다. /홍성=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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