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이재기 사회2부장

요즘 세계 곳곳은 지진과 지구 온난화등으로 각종 재앙이 빈발하고 있다.

이로인해 인류는 수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의 재앙은 우리의 이웃인 중국쓰쫜성 대지진으로 10만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또한 미얀마에서도 싸이클론 풍수해로 13만여명이 똑같은 처지를당했다.

참으로 자연 재해 앞에 인간의 무력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 말고도 수년전 인니 등 동남아에서 발생한 해일로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에서도얼마전 충남 보령 죽도 해상에서 바닷 여행을 즐기던 10여명이 갑작스럽게 바닷물이 해안을 덮쳐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각종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보다앞으로 지구에 닥칠 재앙이 더 위험스럽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구 온난화와 지진,화산 폭발, 폭설과 폭우등 풍수해와 식량난 등이다.

현재 세계의인구는 68억명에 달하고 오는 2025년에는8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구 재앙의 하나인 온난화는미래의 일이라기 보다 당장 닥친 문제가되고 있다.

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상승하는 것이다.

지난해 겨울 혹한으로 유명한 미국 시카고에선 기온이 백년만에 최고치인 영상 16도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의 단적인 예이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미국 각지의 최고 기온 기록은 무려 263회에 걸쳐 깨졌다.

러시아와 영국을 비롯한 북반구의 지상 평균 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기록됐다.

온난화는 각종 기상 재해를 동반한다.

국제적십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태풍과 허리케인 같은 지구 온난화에따른 재해가 10년 전보다 40%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북극 빙하의 표면적이 지난 2년 사이에 무려 4분의1이나 줄어 들기도 했다.

또 해수면 상승으로 남태평양 도시국가인 투발루가 수몰위기에 처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섬수십 개가 잇따라 물에 잠겼다.

온난화는초원을 사막화 시키기도 한다.

중국북부의 초원이 사막화되면서 황사 피해도 급격히 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물 부족으로 극심한 식량부족이 계속되고 있다.

기아가 수억명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경작지 감소와맞불려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도 낳고있다.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와 만년설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도 이미 시작되고 있다.

생태계는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따뜻한 겨울, 가을의 장마는 일상이 됐다.

사과의 재배지는 경북 대구에서 강원도로 북상했고 명태는 이미 동해안에서 잡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인류의 개발과 성장만능의 물질주의는 엄청난 대재앙을 불러 온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태로 가면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암울하다.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다는 우려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엔이나 학자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록힘들지만 인식의 전환을 통해 철저하게 대비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끊임없이 정진하며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교만하거나 겸손하지 않으면안된다.

자칫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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